北, 일주일째 '미래 세대' 사랑 부각…소년단대회 상세 보도는 아직

양은하 기자 2022. 12.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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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개최를 즈음해 북한이 연일 '미래 세대'에 대한 당과 국가의 사랑을 띄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소년단원들은 강대한 우리 국가의 미래이며 앞날의 주인공들이다'는 1면 기사에서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를 맞으며 온 나라 인민이 전국의 소년단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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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새 세대 위한 사업은 국가의 제일 중대사"
20일 평양 도착 참가자들, 대표증 수여…곧 대회 보도 전망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0일 평양에 도착한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참가자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개최를 즈음해 북한이 연일 '미래 세대'에 대한 당과 국가의 사랑을 띄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소년단원들은 강대한 우리 국가의 미래이며 앞날의 주인공들이다'는 1면 기사에서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를 맞으며 온 나라 인민이 전국의 소년단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 새 세대들을 위한 사업을 당과 국가의 제일 중대사로 내세우는 김정은 원수님 사랑의 품속에서 우리 소년단원들은 부강 조국을 떠메고 나갈 미래의 역군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나가고 있다"면서 당의 '미래 세대' 사랑을 한껏 부각했다.

신문은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실시, 초등·중등학원 설립 등을 언급하며 김 총비서가 "엄혹한 시련 속에서도 새 세대들의 피부에, 생활 속에 뜨겁게 와닿는 따사로운 해님의 은혜로운 사랑"을 베풀었다면서 "새 세대들의 밝은 웃음과 미래를 억척같이 지켜주고 활짝 꽃피워주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또 김 총비서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새 세대들의 얼굴에 한점 그늘이라도 질세라 마음 쓰며 줄 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었다"며 "후대들을 키우는 사업에 억만금도 아끼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소년단원에게 이에 대한 보답으로 '혁명의 핏줄기, 애국의 대를 굳건히 이어 나가는 계승자'이자 '조국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체득하며 애국의 바통을 억세게 이어 나가는 참된 아들딸들'이 되어야 한다고 역할을 주문했다.

아울러 소년단원을 '나라와 민족의 미래이며 우리 혁명의 교대자'라고 치켜세우며 "소년단원들이 건전하고 씩씩하게 자라나야 혁명의 핏줄기가 꿋꿋이 이어지고 조국이 활력에 넘쳐 전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태양을 따르는 해바라기처럼' 김 총비서에 '끝없는' 충성을 다하고 '지덕체를 갖춘 유능한 혁명 인재'가 되어 "앞날의 조국을 떠받드는 기둥이 될 것"을 독려했다.

한편 5년 만에 개최되는 제9차 소년단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20일 평양에 도착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연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대회 개최 소식 등 관련한 상세한 보도를 전하지는 않고 있다.

전날인 25일 대회 참가 소년단원들이 대표증을 받았다는 것으로 미뤄 조만간 대회 관련 상세한 보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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