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 영입→황희찬에게 손해...부정적 영향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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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마테우스 쿠냐 영입으로 타격을 받을 선수에 뽑혔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쿠냐 임대는 울버햄튼의 심각한 득점력과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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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이 마테우스 쿠냐 영입으로 타격을 받을 선수에 뽑혔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옵션이 발동될 경우 울버햄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000만 유로(약 68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가 될 것이다.
쿠냐 임대는 울버햄튼의 심각한 득점력과 관련이 있었다. 울버햄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8득점밖에 못 넣었다. EPL 팀 최소 득점이었다. 울버햄튼이 꼴찌에 머무는 이유이기도 했다. 라울 히메네스를 비롯한 스트라이커들의 부상이 치명타였고 대체로 나온 선수들도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는 동안 울버햄튼은 강등 1순위로 지목됐다.
새롭게 선임된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쿠냐가 영입됐다. 쿠냐는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성장한 브라질 공격수다.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전성기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주전에서 밀려 벤치 자원에 머무는 중이었다. 출전시간을 얻고 다소 침체된 커리어를 반전하기 위해 울버햄튼행을 택한 듯했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쿠냐 합류로 페드로 네투, 황희찬, 디에고 코스타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황희찬이 이름을 올린 게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와 좋은 활약을 보인 뒤, 완전 이적에 성공한 황희찬은 최근 들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킬 때가 더 많았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복귀 후 펼친 친선경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로페테기 감독 시선을 끌었다. 주전 경쟁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와중에 쿠냐가 합류해 경쟁자가 늘어났다.
'몰리뉴 뉴스'는 "쿠냐가 와 황희찬은 손해를 보게 됐다. 황희찬은 쿠냐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에게 2022년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그래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영웅이 된 건 황희찬이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그래도 쿠냐가 들어오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로페테기 감독에게 자신이 얼마나 필요한 선수인지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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