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아"...SON 결장? 콘테, 라인업 구상에 '골머리'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행복하지 않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영국 BBC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에서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만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26일 재개하는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 1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막 내린 지 8일 만이다.

경기를 앞둔 콘테 감독은 “행복하지 않다”면서 “월드컵에 나간 선수는 12명이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고, 그만큼 우리가 뭔가를 얻어내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다만 그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정상적인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는 건 불가능하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과는 4주 동안 훈련을 했고, 훌륭한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전술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보다 나은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선수는 총 3명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3, 4위전에 뛴 이반 페리시치, 결승전 무대를 누빈 요리스와 로메로가 주인공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OGC 니스(프랑스)와 친선전서 주축 선수 대부분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콘테 감독은 “이런 이유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쪽에는 지난 4주간 나와 훈련해온 선수들이 있고, 한쪽에는 월드컵에서 열심히 뛰고 온, 현재로선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이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