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28일 검찰 출두해서 결백 입증하라”

박지영 기자 2022. 12. 26.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2월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자신이 돈 잘 버는 유능한 변호사라고 자부해왔다. 법리를 잘 아는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왜 이렇게 두려워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돈 잘 버는 유능한 변호사라고 자부해
왜 검찰 수사 이렇게 두려워하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2월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자신이 돈 잘 버는 유능한 변호사라고 자부해왔다. 법리를 잘 아는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왜 이렇게 두려워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스스로 지금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라며 ‘단돈 1원의 사적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라고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검찰수사를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약속을 이 대표는 지키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여러 차례 ‘검찰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런데 검찰이 공개 소환하자 입장을 바꾸고 있다. 검찰 소환을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제1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었느냐”며 “제 20년 의정활동 기간에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또 최근 민주당에서 이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 16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개딸들(이재명 대표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것”이라며 “사실상 전 당원들에게 검찰에 맞서 싸우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성남 FC 사건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벌어진 이재명 개인 범죄다.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이라며 “왜 이런 사건들 때문에 제1야당이 이재명 대표의 ‘야당 탄압’ 프레임에 들러리를 서야 하나. 왜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자폭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경청 투어’라는 이름으로 전남·광주 지역을 방문하면서, 오는 28일 검찰 출두를 피할 것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오는 28일 본회의가 열린다. 이 대표가 그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검찰에 들러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