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이젠 현금 걱정 없다...목표가↑-신한투자증권

이주미 2022. 12. 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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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6일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암젠과의 기술 이전 계약으로 현금 걱정 없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기술이전에도 불구하고 빅파마향 추가 계약이 없어서 저평가 받던 근거는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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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CI.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암젠과의 기술 이전 계약으로 현금 걱정 없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거대 제약사(빅파마)인 암젠과의 계약으로 2024년부터 기술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선급금 비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유입되는 금액이 의미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기술이전에도 불구하고 빅파마향 추가 계약이 없어서 저평가 받던 근거는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번 계약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기술이전 기회도 있다. 올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데다 이번 빅파마와의 계약 체결로 콘쥬올(ConjuALL)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추가 파트너십의 가속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술료를 통해 현금 걱정 없는 선순환 구조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기술이전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과 추가 기술 이전 계약금 유입을 고려하면 수백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번 계약의 마일스톤도 고려하면 흑자전환에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3·4분기말 기준 현금이 약 1700억원으로 증자에 대한 위험도 없다는 진단이다.

앞서 지난 23일 레고켐바이오는 암젠과 12억4750만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콘쥬올 플랫폼을 활용한 5개의 타겟 후보물질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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