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진이길래?'…이슬람 팬들에게 '맹비난' 받은 살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슬람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았다. 이유는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기 때문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살라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SNS에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서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이슬람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살라의 조국은 아프리카 이집트다. 이집트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도다. 이슬람 팬들이 살라를 비난한 이유다.
이어 이 매체는 이슬람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당신이 기독교인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당신을 언팔하고 리버풀을 지지하는 것을 멈출 것', '나는 태어날 때부터 리버풀 팬이었지만 당신이 기독교인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 응원을 그만둘 것이다. 나는 방금 살라를 잃었다', '이 사진을 본 이상 당신은 더 이상 나의 롤모델이 될 수 없다' 등의 비난이 나왔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이슬람교도들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지만 일부는 기독교처럼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즉 아무 문제될 게 없다는 의미다.
살라를 지지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리에게 당신은 메시, 호날두, 음바페를 합친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즐겨라', '메리 크리스마스, 아프리카 GOAT' 등이다.
한편 살라는 월드컵 이후 재개되는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 등장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펼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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