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당장 파산 위험은 없지만 안전하진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당장 파산 위험은 없지만 여전히 안전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지난달 직원들과 가진 첫 만남에서 회사 자금 사정이 어렵다며 '파산'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는 아직 안전하지 않다"면서 "단지 당장 파산의 길로 가지 않을 뿐이며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당장 파산 위험은 없지만 여전히 안전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2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4일 '올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트위터에 파산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당장 파산할 우려는 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지난달 직원들과 가진 첫 만남에서 회사 자금 사정이 어렵다며 '파산'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트위터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며 회사 수익 증대 계획이 잘되지 않으면 파산할 수도 있다는 경고였다.
머스크는 "트위터는 아직 안전하지 않다"면서 "단지 당장 파산의 길로 가지 않을 뿐이며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트위터의 최신 기능에 대해 언급하며 "대체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만족함을 나타냈다.
머스크 인수 전에도 트위터의 경영 상황은 좋지는 않았으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래 더욱 악화했다. 트위터의 매출 중 90%가 광고에서 나오는데 인수를 계기로 광고주들이 빠져나갔고, 머스크가 인수하면서 회사도 빚을 지게 됐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부채는 인수 전에 52억9,000만 달러 수준이었다가 인수 후에 185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 머스크 탓에 회사가 떠안은 빚만 따져도 130억 달러이고, 이로 인해 갚아야 할 이자만 매월 12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39조 예산 심사는 '깜깜이'... 실세들의 지역 예산은 '짬짜미'
- 54년간 아들 버린 모친…사망 보험금 모두 주라는 법원
- "카메라 뒤에서도 고함" 재벌 순양가 사람들이 사는 법
- '겨울=규슈·홋카이도' 공식 깨졌다…한국 사람들 왜 요즘 오사카 많이 갈까
- "아이들 등하교길 바꿨다" 다이슨이 만든 특별한 '배낭'
- [단독] '전환사채 공장' 쌍방울·KH그룹의 차익 실현 공식
- 20년째 노숙인 돌보는 국수집 "주소 없으면 복지도 없다"
- [단독] 성남FC에 39억 넘어가자…네이버 사옥 용적률 상승
- 그 많던 붕어빵은 어디로?... '붕세권' 유행에 가려진 눈물
- 매년 23조 벌어들인 마약왕… 초호화 도피 생활의 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