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코레아, 메츠와 계약도 난항..美언론 “무산되진 않을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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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이 옳았던 것일까.
코레아와 메츠가 좀처럼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코레아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자 곧바로 메츠가 달려들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코레아는 메츠의 메디컬테스트에서 같은 문제가 발견됐고 이로 인해 계약 체결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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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선택이 옳았던 것일까. 코레아와 메츠가 좀처럼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하고 있다.
MLB.com 등 현지 언론들은 12월 2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 때문이다.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특급 유격수' 코레아는 이미 한 차례 계약에 실패했다.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지만 건강 문제가 발견됐다. 결국 공식 계약 직전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 영입을 포기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코레아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자 곧바로 메츠가 달려들었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메츠는 코레아와 12년 3억1,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미 프란시스코 린도어라는 최고의 유격수를 보유했고 사치세 벌금으로만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해야하는 메츠지만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지갑은 마르지 않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견된 문제가 뉴욕에서는 사라질리 없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코레아는 메츠의 메디컬테스트에서 같은 문제가 발견됐고 이로 인해 계약 체결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현재가 아닌 '과거 이력' 쪽이다. 코레아는 2014년 우측 비골(종아리뼈) 골절로 인해 관절경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이 수술 경력이 빅리그 데뷔 후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등, 허리, 발목, 갈비뼈, 손가락 부상 등 다양한 부상에 시달려왔다.
'유리몸'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부상이 코레아의 발목을 잡아온 것은 사실이다. 빅리그 풀타임 첫 해였던 2016년 153경기, 660타석을 소화했던 코레아는 이후 한 번도 150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62경기 풀시즌 기준 규정타석을 소화한 것도 통산 3번 뿐. 커리어하이 시즌이던 2017년에도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고 2018-2020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3년 동안 2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 2년 연속 규정타석을 소화했지만 2년 뒤면 30대에 접어드는 선수인 만큼 구단 입장에서도 건강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데뷔 초 '호타준족'이었던 코레아는 최근 4년 동안 도루를 단 두 번 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코레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등과 발목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서도 "현재는 건강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MLB.com은 "메츠와 코레아 양측은 여전히 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언제 결론이 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계약이 이대로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구단 측에서 문제를 삼을 수 있는 '하자'가 발견된 만큼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결국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자료사진=카를로스 코레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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