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어렸을때 말 한마디 못하는 내성적 아이→인생 탓에 마라맛으로 변신”… 우승 (‘세치혀’) [종합]

박근희 2022. 12. 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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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풍자가 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풍자는 "제 출전 이름이 마라맛 세치혀다. 어렸을 때 말 한마디를 못하는 아이였다. 말을 더듬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아이였다. 인생이 마라맛이다보니 자체가 마라맛이 됐다. 마라맛이어서 편한 것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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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풍자가 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전파를 탄 MBC 파일럿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결승 진출을 노리는 '동화나라 세치혀' 박용화 대 '탈북 세치혀' 윤설미의 준결승전 2조 경기와 이 경기 승자와 '마라맛 세치혀' 풍자의 결승전이 이어졌다.

윤설미는 “남한에도 없는 게 없다. 북한은 취업률 100%다. 평균 월급은 2,000원이다. 달걀 한 알은 1,500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북한에는 있고 남한에는 없는 건 공개처형이다. 북한 사람이지만 너무 충격적이었던 그 공개처형의 현실을 리얼보다 더 리얼하게 전해드리겠다”라고 언급했다.

윤설미는 “우리의 가족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반드시 알아야 된다. 12살이 되던 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종이 울렸다. 전교생이 다 모였는데 줄을 세워서 어디론가데려가는데 시장이었다.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다. 처음 12살에 겪게 됐는데 키가 작다. 제가 맨 앞줄에 섰다 .제 앞에는 사형 당하는 사람의 가족이 앉아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설미는 “축제처럼 노래가 나온다. 십자가 말뚝이 세 개 있다. 사격하는 사격수도 있다. 왜 사형 당하는지 죄목을 말해준다. 거기에 남조선 드라마 유포죄가 있었다. 제 기억에는 360번을 유포했다고해서 총살을 했다. 머리, 가슴, 배 세 곳을 맞았다. 화약냄새와 포탄 냄새를 잊을 수가 없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풍자는 “제 출전 이름이 마라맛 세치혀다. 어렸을 때 말 한마디를 못하는 아이였다. 말을 더듬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아이였다. 인생이 마라맛이다보니 자체가 마라맛이 됐다. 마라맛이어서 편한 것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풍자는 “인생을 살면서 진상이 많았다. 도둑도 봤고 사기꾼도 봤다. 인생에서 진상이 많았다. 그 중에 하나를 아주 강력한 걸 얘기해보겠다. 갓 스무살 때 친한 언니가 막 뛰어왔다. 우리 동네에 바바리맨이 있다더라. 근데 너무 잘생겼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풍자는 “궁금했다. 뭔가 그 분을 이길 것 같았다. 그래서 친한 언니한테 이 정보를 전달했다. 동네에 잘생기고 키가 큰 바바리맨이 있다고 말했다. 그 날 언니랑 공원을 갔다. 멀뚱멀뚱 불굴의 의지로 30분을 대기했다. 언니한테 말했다. ‘비번인 것 같으니까 돌아가자’ 다음날 또 갔다. 오기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바바리맨을 목격한 풍자는 “정말 무섭고 당황스러우면 몸이 굳는다. 바로 앞까지 왔다. 나한테 ‘제 거 보실래요?’라고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 ‘네. 볼게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됐다. 그 분이 고개를 든다. 근데 정말 쓰러지는줄 알았다. 얼굴에 랩을 칭칭 감았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제 1회 우승자는 마라맛 세치혀인 풍자가 차지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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