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305일째 성탄절에도 공습 경보·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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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305일째인 25일(현지시간) 성탄절에도 불구하고 휴전은 없었다.
오전부터 수도 키이우를 포함,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공습 경보가 울렸다.
가디언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2차례에 걸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우크라이나 측 야로슬라우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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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305일째인 25일(현지시간) 성탄절에도 불구하고 휴전은 없었다. 오전부터 수도 키이우를 포함,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공습 경보가 울렸다.
가디언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2차례에 걸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첫 경보는 러시아 제트기가 벨라루스 영공을 날아가면서 발령됐고 기지로 돌아간 뒤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공격 보고는 없었다. 이후 한 차례 더 공습 경보가 울렸다.
그는 “러시아군이 71차례 포격을 가했다”면서 “시내 중심부도 41차례나 공격했다. 민간인이 사망하고 건물이 파괴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헤르손 포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지역 수장은 “우크라이나 무장 조직이 헤르손에 포격을 감행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러시아에 책임을 돌리려는 역겨운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격이 도시 북쪽과 북서쪽, 즉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왔다면서 “우크라이나 무장단체들의 비열한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동부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최근 며칠 동안 느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측 군사 전문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 일부를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1일께 바흐무트 동부 외곽에서 러시아군을 완전히 밀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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