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성탄절 맞아 "무의미한 전쟁 종식되길"

김태욱 기자 2022. 12.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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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들은 이번 성탄절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둡고 추운 곳에서 보내고 있다"며 "주님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돕기 위해 연대의 손짓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심각한 평화의 기근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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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형제 자매들은 이번 성탄절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둡고 추운 곳에서 보내고 있다"며 "주님께서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돕기 위해 연대의 손짓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의미한 전쟁을 즉각 종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이들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길 빈다"며 "전쟁의 차가운 바람이 계속 인류를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심각한 평화의 기근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도 지적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월부터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히잡 반정부 시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란 시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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