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설경구→이하늬, 끊임없는 경계·의심 눈빛…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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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캐릭터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선보일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개성은 물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총을 겨누고 대립하는 모습을 담아낸 보도스틸은 '유령'이 선보일 역동적이고 통쾌한 액션과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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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유령'의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캐릭터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26일 배급사 CJ ENM 측은 '유령'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이유와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겼다. 조선총독부에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직 내에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경무국 소속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는 영문도 모른 채 외딴 호텔에 갇히고, 네 명의 용의자는 자신이 유령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한다. 함정의 설계자 카이토와 붉은색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를 견제하는 용의자들의 스틸은 누가 유령인지, 과연 진짜 유령은 짙은 의심과 경계를 뚫고 이곳을 빠져나가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자 자신도 유력한 용의자임에도, 유령을 잡으려 하며 관객도 다른 캐릭터도 교란시키는 쥰지에게 오랜 경쟁 관계인 카이토가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은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비 오는 경성 거리, 우산 속 의문의 여인과 함께 한 스틸과 군중들 사이에서 홀로 굳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차경의 모습은 조선 최고 재력가의 딸 차경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도발적인 매력의 유리코와 호신용 총을 살펴보는 천계장의 스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성으로 돌아가려는 이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선보일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개성은 물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총을 겨누고 대립하는 모습을 담아낸 보도스틸은 '유령'이 선보일 역동적이고 통쾌한 액션과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보도스틸에서는 다채롭게 살아난 1930년대 공간들도 엿볼 수 있다. 영화의 주된 공간인 벼랑 끝 외딴 호텔과 그 안에 핵심 인물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서양식 식당, 시대가 드러나는 경성의 골목과 '유령'에 대한 중요한 힌트가 있는 극장 '황금관'까지, 화려한 컬러와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는 과감한 스타일, 화면을 꽉 채우는 아름다운 미장센은 '유령'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내년 1월18일 극장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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