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사랑했던 ‘불운의 미드필더’ 오닐, 49세 나이로 사망

이두리 기자 2022. 12. 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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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오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칼리아리와 유벤투스, 우루과이 나시오날 등에서 뛰었던 전 우루과이 미드필더 파비안 오닐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향년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우루과이 축구연맹이 밝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오닐이 지난 24일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출혈로 인해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오닐은 입원 후 하루 만에 눈을 감았다.

오닐은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19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오닐과 유벤투스에서 발을 맞췄던 프랑스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은 오닐의 열렬한 팬이었다.

오닐은 도박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선수 생활을 하는 도중 알코올 중독에 시달려 30세에 은퇴했다.

오닐의 프로 데뷔 팀이자 마지막 팀이기도 한 나시오날은 26일 오닐을 추모하며 공식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우리는 파비안 오닐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나시오날 전체가 애도하고 있습니다. 안녕, 마법사!”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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