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야!”…‘황희찬 경쟁자’ 쿠냐 영입에 들뜬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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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완벽한 크리스마스다.
리그에서 최소 득점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울버햄튼이 브라질의 윙어 마테우스 쿠냐 임대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쿠냐가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다. 그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첫 영입이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야!'라는 문구와 함께 쿠냐가 클럽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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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완벽한 크리스마스다. 리그에서 최소 득점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울버햄튼이 브라질의 윙어 마테우스 쿠냐 임대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쿠냐가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다. 그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첫 영입이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다”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해당 옵션은 의무적으로 발동된다.
필요한 공격수였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8골)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줬었다. 순위도 꼴찌로 처지며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다.
쿠냐 영입으로 한숨을 돌렸다. 쿠냐는 1999년생으로 강한 피지컬과 기술을 겸비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선발 출장이 9경기(전체 29경기)에 불과했음에도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득점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알바로 모라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이제는 울버햄튼에서 재기를 노린다.
황희찬의 직접적인 경쟁자이기도 하다. 쿠냐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황희찬과 포지션이 완벽히 겹친다. 황희찬이 리그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음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번 영입에 만족했다. 그는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도 “쿠냐는 이적시장이 열리면 울버햄튼으로 올 것이다. 우리 팀에 매우 적합한 선수다”라며 쿠냐의 이적을 인정하는 한편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쿠냐도 울버햄튼 생활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영입 발표 후 공개된 인터뷰에서 “분명 지금이 최고의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승점을 얻어야만 한다. 하지만 나는 구단을 믿고, 로페테기 감독을 대단히 신뢰한다. 그리고 당연히 선수단의 퀄리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며 자신이 울버햄튼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울버햄튼도 마찬가지였다. 울버햄튼은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야!’라는 문구와 함께 쿠냐가 클럽 유니폼을 입고 환호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공격진의 득점이 필요한 팀의 입장에서는 쿠냐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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