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마스크 벗고…인원 제한 풀린 크리스마스 풍경

임지수 기자 2022. 12. 26. 08: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두 성탄 주말 잘 보내셨나요?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거닐 수 있는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인원 제한이 풀린 성당과 교회를 찾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만난 크리스마스 풍경, 임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당 안이 신도들로 가득 찼습니다.

앞선 미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다음 미사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이 사라진 첫 성탄미사입니다.

3년 만에 신도들로 가득 찬 본당에 울려 퍼진 메시지는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서로를 경쟁자로만 여겨 밀치기보단, 실은 우리 모두가 서로 이웃이고 함께 나아가는 길동무임을…]

대형트리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는 표정을 사진 속에 담아봅니다.

전국의 교회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신도들로 붐볐습니다.

지난 성탄절, 비대면 예배에 그쳐 아쉬워했던 많은 신도들이 가족 단위로 예배당을 찾았습니다.

[강상욱/경기 광명시 : 3년 만에 어쨌든 다 모여서 같이 와서 크리스마스 교회 와서 예배 드리니까 아이들도 너무 신나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5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도심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범/경기 양주시 : 파티라든가 집 안에서 있었던 걸, (올해엔)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나왔습니다. ]

하루 전 시민들 안전을 위해 하루 쉬었던 362개의 서울시 노점상은 어제(25일)는 모두 정상 운영했습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붐비는 골목 곳곳에는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