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마스크 벗고…인원 제한 풀린 크리스마스 풍경
모두 성탄 주말 잘 보내셨나요?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거닐 수 있는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인원 제한이 풀린 성당과 교회를 찾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만난 크리스마스 풍경, 임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당 안이 신도들로 가득 찼습니다.
앞선 미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다음 미사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이 사라진 첫 성탄미사입니다.
3년 만에 신도들로 가득 찬 본당에 울려 퍼진 메시지는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서로를 경쟁자로만 여겨 밀치기보단, 실은 우리 모두가 서로 이웃이고 함께 나아가는 길동무임을…]
대형트리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는 표정을 사진 속에 담아봅니다.
전국의 교회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신도들로 붐볐습니다.
지난 성탄절, 비대면 예배에 그쳐 아쉬워했던 많은 신도들이 가족 단위로 예배당을 찾았습니다.
[강상욱/경기 광명시 : 3년 만에 어쨌든 다 모여서 같이 와서 크리스마스 교회 와서 예배 드리니까 아이들도 너무 신나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5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도심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범/경기 양주시 : 파티라든가 집 안에서 있었던 걸, (올해엔)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나왔습니다. ]
하루 전 시민들 안전을 위해 하루 쉬었던 362개의 서울시 노점상은 어제(25일)는 모두 정상 운영했습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붐비는 골목 곳곳에는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지지율 41.2%...2주 연속 40%대|리얼미터
- 한동훈, 이재명 수사 검사 공개에 "공직자 조리돌림 하도록 선동"
- "맛이 왜 이래" 분노의 리뷰 쏟아진 중식당…혹시 '비밀경찰서'?|도시락 있슈
- 오세훈,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에 "법적조치…관용 없다"
- '영국 출신 여성과 열애' 송중기, 유창한 영어 실력 이유 있었다
- [단독] 이종호 "김건희, 내가 저장한 번호 말고 다른 번호로도 연락" 검찰 진술
- 문체위 "감독 선임과정 불법" vs 홍명보 "불공정·특혜 없었다"
- [팩트체크] '북한 7차 핵실험' 김정은 결심만 남았다? 전문가들 "북한에 오히려 손해"
- [단독]해병대 방첩부대장, 'VIP 격노설' 부인…공수처 녹취는?
- 안세영 발에 물집…배드민턴협회장 "신발 강제규정 바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