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교량서 버스 추락해 6명 사망하고 2명 다쳐

김성식 기자 2022. 12.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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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서부 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 한 대가 교량에서 강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역은 스페인 갈라시아 자치주 세르데도-코토바데에 위치한 레레즈강으로 전날(24일) 다리 직선도로를 주행하던 버스가 원인 불명의 이유로 미끄러져 약 40m 높이에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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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총 8명으로 확인…폭우에 불어난 강물 원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 갈라시아 자치주 레레즈강에서 교량을 달리던 버스 한 대가 추락해 현지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다. 2022.12.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스페인 북서부 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 한 대가 교량에서 강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역은 스페인 갈라시아 자치주 세르데도-코토바데에 위치한 레레즈강으로 전날(24일) 다리 직선도로를 주행하던 버스가 원인 불명의 이유로 미끄러져 약 4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소방에 따르면 생존자는 총 2명으로 63세 버스 운전자와 여성 승객이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대원에 의해 강물에서 로프로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운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총 9명의 탑승자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객 가족의 실종자 신고를 종합해 현재는 8명으로 수정 집계됐다. 생존자 2명을 제외한 6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로이터 측에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실시한 음주 측정과 약물 검사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가 난 강물 주변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은 마무리되었으며 현재는 사고 잔해를 수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은 전날(24일) 오후 9시30분쯤 레레즈강 다리 가드레일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시민 신고를 최초로 접수했다. 이후 버스 안으로 물이 들어차고 있다는 버스 탑승객의 두 번째 신고 전화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밤사이 강물이 범람 한계선을 넘어가는 바람에 2시간 넘게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중단한 뒤 다음 날 새벽 재개했다.

사고가 난 버스는 몬버스사 소속으로 전날 저녁 스페인 서북부 도시 루고에서 비고로 운행했으며 사고 현장 인근 교도소 정류장에 마지막으로 정차했다.

알폰소 루에다 갈라시아 자치주지사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악천후를 지적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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