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경쟁자 쿠냐 공식 입단…로페테기 감독 직접 영입

박대로 기자 2022. 12. 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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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황희찬(26)을 위협할 경쟁자를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3)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가진 입단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오게 돼 흥분된다. 아이처럼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냐는 울버햄튼이 리그 최하위로 처진 데 대해서는 "팀 상황이 좋지는 않다. 승점을 더 따야 한다"며 "하지만 선수단 수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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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 1월부터 출전…계약기간 2027년까지

2020 도쿄올림픽 결승전서 선제골 기록

2019년 레버쿠젠전 골로 푸스카스상 후보

입단 인터뷰서 "로페테기 감독이 구상 설명"

[서울=뉴시스]마테우스 쿠냐 울버햄튼 입단. 2022.12.26. (사진=울버햄튼 공식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황희찬(26)을 위협할 경쟁자를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3)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냐는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으로 합류했다. 지난주 신체검사를 마친 쿠냐는 내년 1월부터 경기에 뛸 수 있다. 이번 시즌 후 완전 이적하면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쿠냐는 스위스와 독일, 스페인 리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왔다. 쿠냐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우승 당시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 23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렸다.

쿠냐는 독일 라이프치히 소속이던 2019년 4월 레버쿠젠전에서 크루이프턴 후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을 성공시켜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쿠냐는 지난해 8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켜왔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가진 입단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 오게 돼 흥분된다. 아이처럼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신임 감독에 관해 "3~4경기 정도 적으로 상대했는데 로페테기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라며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이 큰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해줬다. 나는 로페테기 감독과 그가 제시한 구상을 모두 믿는다"고 밝혔다.

쿠냐는 울버햄튼이 리그 최하위로 처진 데 대해서는 "팀 상황이 좋지는 않다. 승점을 더 따야 한다"며 "하지만 선수단 수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평했다.

쿠냐는 선수단 첫인상에 관해서는 "벌써 팀의 일부가 된 것 같다"며 "첫날부터 선수들이 나는 반겨줬다"고 설명했다.

쿠냐는 오는 27일 에버튼과의 복싱데이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에버튼전에서 중요한 승점 3점을 얻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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