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살’ 감독 “시즌2 준비중, 시즌1 엔딩 이유 있다”[EN:인터뷰②]

박수인 2022. 12.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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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백승룡 감독은 12월 23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연출 백승룡)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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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백승룡 감독은 12월 23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연출 백승룡)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백승룡 감독은 "시즌1을 그렇게 끝낸 이유가 있고 시즌2를 준비 중이다. 현재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는 이어져야 하니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1은 원작을 살리면서 원작을 섞으려고 노력했다면 시즌2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이야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정서에 맞게 좀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어 "에피소드 배우들이 시즌2에 한 번 더 출연해주신다고 하면 무조건이다. 현재 시즌2 에피소드 배우가 구상 된 단계는 아니다.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관심 있어 하는 배우들에 대해 듣고 있다"며 "시청자 반응을 많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마지막회에서는 '왜 이렇게 끝나냐'고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끝낸 이유가 있다. 기다려주시면 재밌는 드라마로 돌아오겠다. 더 매력적인 매니저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3.6%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백승룡 감독은 "끝날 때마다 스튜디오 드래곤 PD님께 '왜 사람들이 안 보지?'라는 말을 했다. 원작을 가져와서 수많은 배우님들과 인터뷰를 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배울 점도 많고 좋은 지점이 많은 가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좋으면 PD님에게 먼저 연락이 온다. 그런데 연락이 안 오는 날이 많아지더라. 그래서 '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할 걸'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힘들고 아쉬웠다. 재미도 있지만 배울 것도 있고 열정, 꿈,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저에 사랑도 깔린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안 볼까라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캐릭터들을 보면 작은 실수보다는 큰 실수들을 하면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내 실수였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저도 배운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SNL 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천리마마트' 전작들을 연출했을 때와는 어떻게 달랐을까. 백승룡 감독은 "제 스스로는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다고 느낀다. 주제나 표현하는 방식들이 기존에 제가 했던 작품보다 성숙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전작들도 그렇지는 않았지만 가볍지 않은 드라마였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인물도 많고 표현하는 방식들이 달랐기 때문에 저도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작들을 연출한 경험이 녹아들어 작용하기도. 백승룡 감독은 "'SNL 코리아'는 시즌 하나가 1년이었다. 그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SNL 코리아'도 주인공을 빛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됐다. '배우학교'를 하면서는 박신양 배우님에게 좋은 배우를 찾는 시선을 배웠다. 그런 경험들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예능 PD로서의 연출 경험은 드라마에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백승룡 감독은 "드라마로 시작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 연출법을 배워본 적이 없다. 예능 PD로 살다가 좋은 기회가 온 거다. 드라마를 드라마처럼 만든다기 보다는, 리얼리티와 예능, 드라마 사이 어떤 지점을 그리고 싶었다. 드라마적인 요소도 보이면서 리얼리티, 다큐적인 요소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제공)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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