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조한철 "송중기는 반장, '빈센조' 죽은 사람들 시즌2서 회귀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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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한철이 송중기와의 인연을 자랑했다.
조한철은 최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송중기는 '송반장'이라고 불린다. '빈센조' 단톡방에서도 제일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편이다"라며 "중기가 '빈센조' 시즌2 얘기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해서, 회귀하면 된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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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조한철이 송중기와의 인연을 자랑했다.
조한철은 최근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송중기는 '송반장'이라고 불린다. '빈센조' 단톡방에서도 제일 먼저 메시지를 보내는 편이다"라며 "중기가 '빈센조' 시즌2 얘기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해서, 회귀하면 된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조한철은 지난해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 이어 지난 25일 마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송중기와 만나, 호흡을 맞췄다.
조한철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와 재회하게 됐을 때를 떠올리며 "중기와 서로 좋다는 얘기했었다. '빈센조'할 때 기억이 좋고 행복하게 작업했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배우다. 인간으로는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동생이다. 저는 소심한데, 중기는 되게 멋있다. '빈센조' 때도 그런데, 화끈하고 정의로운 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게 주연들의 덕목인 것 같다. 어떤 부분에서 제 것 하기도 바쁜데, 현장 분위기도 만들어야 하는 면에서 주연은 힘든 것 같다. 중기는 그걸 탁월하게 하는 것 같다"며 송중기를 칭찬했다.
실제로 '빈센조' 회식도 송중기가 주도하는 편이라고. 조한철은 "'빈센조' 단톡방에 회식 사진도 올라오고 했는데, 그런 경우는 언제나 중기가 '식사합시다' 해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빈센조' 단톡방 모임 메시지도 제일 먼저 올라오는 사람이 송중기다. 빈말로 언제 한번 만나자고도 많이 말하는데, 중기는 그다음 날 바로 전화 와서 '스케줄 보내 달라'고 한다. 별명이 송반장이다. 보조출연분들 통제하고 구성하는 분을 반장님이라고 하는데, 송중기가 반장이다"고 웃었다.
최근 화제를 모은 '빈센조' 회식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조한철은 "'빈센조' 회식 때는 중기와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 원래 '빈센조' 단톡방이 하루에 몇십 개, 많게는 몇백 개 톡이 올라오는 편이다. 거기서 쫑파티를 하자고 한 것이다. 보통 드라마도 끝난 지 오래됐으니, 배우들과 헤드 스태프들만 자리를 가지는데, 그날 보통 드라마 회식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 막내들까지 와 있어서, 그 친구들 오랜만에 보는 테이블 돌아다녔다. 중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날은 잘 못 봤다. 중기는 그래도 촬영장에서 많이 봤으니"라며 돌이켰다.
당시 회식에서 '빈센조' 시즌2 얘기를 나눈 것이 기사로 나오기도 했다. 조한철은 "저희끼리 단톡방에서 '그 자리에 기자님이 계셨던 것이 아닌가, 누가 들어오셨던 것 같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빈센조' 시즌2에 대해서는 "사실 '빈센조' 시즌2 얘기는 항상 나온다. 우리끼리도 작가님께 찾아가자며 항상 얘기한다. 그날도 얘기했다. 그랬더니 중기가 '죽은 사람들 어떻게 할 거냐'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사실적으로 갈 필요 없다고 했다. '다른 역할로 나오든, 회귀를 하든 판타지적으로 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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