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경쟁자 추가…울버햄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쿠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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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마테우스 쿠냐(23·브라질)를 영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분 좋게 마친 황희찬(26) 입장에서는 또 다른 경쟁자가 생겼다.
올 시즌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리그에서 단 3번 선발 출전하고, 무득점에 그친 황희찬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한 명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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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마테우스 쿠냐(23·브라질)를 영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분 좋게 마친 황희찬(26) 입장에서는 또 다른 경쟁자가 생겼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쿠냐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쿠냐는 지난 2017년 스위스의 FC시옹에 입단,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빈약한 공격력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울버햄튼은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15경기를 치러 단 8득점에 그치는 등 무딘 창끝 탓에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입장이다.
쿠냐의 합류로 황희찬은 더욱 험난한 주전 경쟁을 하게 됐다. 쿠냐는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등 황희찬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펼친다.
올 시즌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리그에서 단 3번 선발 출전하고, 무득점에 그친 황희찬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한 명 늘어난 셈이다.
다행히 황희찬은 현재 기세가 좋다. 황희찬은 월드컵 본선에서 골 맛을 보고, 팀에 복귀한 뒤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 아래 처음으로 펼쳐진 질링엄과의 리그컵 16강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이런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이 매우 좋은 몸 상태로 돌아왔다. 부상을 안고 월드컵에 임했는데, 경기할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는데 황희찬 역시 좋은 공격수다. 전술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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