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FLNG 수주 긍정적…4Q 실적 기대치 하회…NH

고정삼 2022. 12.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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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최근 FLNG에서 수주를 성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지난 2019년 수주한 Ruby FPSO 이후, 3년 만에 해양부문 일감을 확보한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을 창출한 FLNG를 수주,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설비 발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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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적자 2694억원 추정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최근 FLNG에서 수주를 성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천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1조9천6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 계약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의 연간 2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부유식생산설비(LNG-FPSO·FLNG)를 수주했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오는 2027년 8월로 이번 수주는 내년 실적에 반영된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최근 FLNG에서 수주를 성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2019년에 수주한 RUBY FPSO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지난 2019년 수주한 Ruby FPSO 이후, 3년 만에 해양부문 일감을 확보한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을 창출한 FLNG를 수주,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설비 발주가 본격화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어 "내년 하반기 FLNG 1기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며 "델핀(Delfin), 2차 코랄(Coral) FLNG 등이 내년에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 후보이고, 실제 삼성중공업은 5~6개 FLNG 프로젝트에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장 4분기 실적은 외주비 인상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조량 증가를 앞두고 조선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 부족 우려가 여전하다"며 "이에 인건비와 외주비를 인상해 인력 확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실적에는 외주비 단가 인상과 관련, 기수주한 프로젝트에 대해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영업이익 단에서 약 2천억원 규모의 충당금 설정을 가정했으며, 4분기 영업적자는 2천69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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