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역대급 최대 신기술 투자…"내년 성장의 증거"-KB

홍순빈 기자 2022. 12. 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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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기술 투자에 100% 투입이 예상돼 미래 성장을 고려하면 과거 투자와 달리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 요청에 의해 이번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보여 LG이노텍은 내년 생산될 차세대 광학 신제품의 공급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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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대규모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KB증권은 이같은 LG이노텍의 결정이 내년 성장의 강력한 증거로 작용해 실적과 주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1조6563억원 규모의 광학솔루션 사업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기술 투자에 100% 투입이 예상돼 미래 성장을 고려하면 과거 투자와 달리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 요청에 의해 이번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보여 LG이노텍은 내년 생산될 차세대 광학 신제품의 공급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폴디드 줌 투자규모는 경쟁사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폴디드 줌, AR(가상현실) 3D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등의 대규모 투자결정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부터 최종 품질승인을 이미 획득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 내년 폴디드 줌, AR 3D ToF 점유율과 생산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규투자로 향후 2년간 6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 발생이 추정되고 폴디드 줌 탑재 모델 확대로 2025년까지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3년과 2024년 LG이노텍 신제품 매출은 각각 2조5000억원, 4조3000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올해 광학솔루션 전체 매출 의 각각 15%, 25.8% 규모이고 올해 전체 매출의 각각 12.2%, 21.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이번 투자는 과거와 달리 향후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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