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현대건설 개막 16연승 저지

이성훈 기자 2022. 12. 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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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최강 현대건설의 거침없던 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

 인삼공사가 이소영 선수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를 안겼습니다.

시즌 최다인 26득점에, 무려 25개의 디그를 기록한 이소영의 마지막 스파이크로, 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현대건설은 개막 후 15연승 뒤 첫 패를 당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 16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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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최강 현대건설의 거침없던 연승 행진이 멈췄습니다. 인삼공사가 이소영 선수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를 안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공사는 외국인 주포 야스민과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부상으로 빠지고도 무패행진을 이어 온 현대건설을 상대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1세트를 내준 데 이어 2세트도 22대 19까지 끌려갔습니다.

여기서 이소영이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공격에 깜짝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팀의 6연속 득점을 이끌어 2세트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2로 맞선 마지막 5세트에도 이소영이 혼자 다섯 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시즌 최다인 26득점에, 무려 25개의 디그를 기록한 이소영의 마지막 스파이크로, 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현대건설은 개막 후 15연승 뒤 첫 패를 당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 16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이소영/인삼공사 : 그냥 제가 다 잡는다고 생각했고, 홈에서 팬들과 크리스마스에 경기를 치렀는데, 그 경기를 잡아서 더 기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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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선두 대한항공 선수들은 산타클로스 유니폼을 입고 나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링컨의 26득점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8연승을 질주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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