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TSMC, 독일에 유럽 첫 공장 건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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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TSMC, 독일 공장 건설 검토"
'반도체 겨울'에도 굴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죠.
바로 대만 TSMC인데요.
일본 제2공장에 이어 미국 투자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3배 늘린 400억 달러, 우리돈 5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엔 첫 유럽 공장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근 6개월 사이 독일 주 정부와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고 전했는데요.
내년 초 독일로 대표단을 보내 정부 보조금 협의에도 나설 예정으로, 방문 직후 유럽 공장 설립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SMC는 적극적인 해외 투자 외에도 대만 공장에서 3나노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주 목요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 자국 내 1나노 공장도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반도체 경쟁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 메타, 'CA 스캔들' 배상 합의
메타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로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습니다.
메타는 지난 2018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불거진 집단소송과 관련해 총 7억2천500만 달러, 우리돈 약 9천억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지금까지 지급한 합의금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으로,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해 이미 50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메타에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이 메타의 온라인 광고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데다, 올 3분기 순익은 1년 전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억 달러에 그쳤고, 주력 사업으로 내세웠던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데요.
한때 1조 달러를 넘겼던 시가총액은 3천억 달러대로 추락해 1년 만에 우리돈 1천조 원이 증발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 물류 대란 정상화 국면
코로나19로 혼란했던 글로벌 물류망이 정상화 되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컨테이너 운임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미국 서해안까지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해상 운송비용은 1천400 달러로, 지난 7월 7천500달러에 비해 20%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컨테이너 운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격하게 상승세를 타며 한때 10배 수준인 1만5천달러까지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는 "주요 항구의 적체와 컨테이너 부족 현상 등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던 요인들이 사라진데다가, 소비둔화로 해상 운송 수요가 줄어든 것이 운임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한 점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 향후 글로벌 물류 운송과 공급망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CNBC가 꼽은 다우 종목 10개
올해 다우지수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연초대비 9%대 하락했지만, 같은기간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20%, 30% 가량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성과인데요.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최대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우 편입종목들,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CNBC가 꼽은 내년 주목할 만한 다우 종목 10가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월가는 내년 가장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으로 세일즈포스를 꼽았는데요.
애널리스트 72%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를 감안해 현재보다 49.8%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위는 밥 아이거 CEO가 돌아온 월트디즈니로 평균 목표주가 대비 37%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고, 이어 애플이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에버코어는 내년 애플이 혁신적인 한 해를 맞을 것이라며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이밖에도 웰스파고와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시스코시스템즈,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그리고 인텔 등이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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