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배우자 선택기준 1순위는?…외모·재산 아닌 '이것'

박효주 기자 2022. 12. 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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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성격'으로 나타났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63.1%가 '성격'으로 답했다.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1996년 첫 조사 때부터 성격이 차지하고 있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가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꼽았고, 여성(2532명) 역시 응답자의 61.9%가 성격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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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성격'으로 나타났다. '직업'이나 '재산'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63.1%가 '성격'으로 답했다. 이 외에 '직업(장래성)' 13.7%, '재산(경제력)' 10.7%, '가정환경' 8%, '외모' 2.7%였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했고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8번째인 이 조사는 1996년에 시작해 2013년부터는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는 1996년 첫 조사 때부터 성격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성별로 봐도 남녀 모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었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가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꼽았고, 여성(2532명) 역시 응답자의 61.9%가 성격을 선택했다.

선택 기준 2순위는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이 두 번째로 중요하게 여긴 것은 가정환경(28.8%)이었지만 여성은 재산(29.1%)을 꼽았다.

배우자 선택 시 직업과 재산 등을 중요하게 본다는 응답 비율은 낮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첫 조사 당시 6.1%에 불과했던 직업 선택 비중은 올해 13.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재산 역시 응답 비중이 1996년 5.4%에서 올해 10.7%로 늘었다.

'혼전순결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가 42.4%, '그렇지 않다'는 57.6%로 나타났다. 1996년 첫 조사 이후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남녀 모두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답한 비율은 17.6%에 불과해 1996년(36.7%) 조사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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