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후에도 이어지는 한파…아침 최저기온 '-17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월요일인 26일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안 및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빙판길 주의가 당부 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내륙과 전라 동부 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28일) 아침에도 기온은 중부내륙 산지와 경북 북부 내륙은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겠다.

또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7~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일부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또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하며 오늘 오전 9시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모레(2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권에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 늦은 밤부터 전라 서해안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내일 낮까지 울릉도·독도 지역 1~5cm, 같은 날 밤 서해5도 지역에 1cm 내외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은 오늘 낮까지 바람이 35~60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

또 너울이 더해지면서 동해안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