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외모?…한국인, 배우자 선택 기준 1위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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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응답자 63.1%가 '성격'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는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지목했으며, 여성(2532명) 역시 61.9%가 '성격'을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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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선택 시 중요 사항은?"…1위 '성격'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인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외모’를 선택한 사람의 응답률이 가장 적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응답자 63.1%가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장래성) 13.7% ▲재산(경제력) 10.7% ▲가정환경 8% ▲외모 2.7%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1996년에 시작해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8번째 조사다.
반면 ‘직업’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996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96년 6.1%에 불과했던 ‘직업’ 선택 비중은 올해 13.7%로 커졌고, ‘재산’ 응답 비중 또한 1996년 5.4%에서 올해 10.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男 1위 ‘성격’·2위 ‘가정환경’vs 女 1위 ‘성격’·2위 ‘재산’
성별에 따라서도 남녀 모두 성격을 가장 중시했다. 남성 응답자(2568명)의 64.3%는 배우자 선택 기준 1순위로 ‘성격’을 지목했으며, 여성(2532명) 역시 61.9%가 ‘성격’을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른 2순위 결과 남성은 ‘가정환경’(28.8%), 여성은 ‘재산’(29.1%)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직업’과 ‘재산’을 응답한 비율은 각각 4.2%p, 2.3%p 씩 높게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 살펴보면 고연령일수록 ‘가정환경’의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 청년층의 경우 ‘직업’을 2순위(26.9%)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장년층은 25.6%가 ‘재산’(28.5%)을, 중노년층은 ‘가정환경’(30.8%)을 2순위에 올렸다.
‘혼전순결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42.4%), ‘그렇지 않다’(57.6%)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청년층은 23.%가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했으며, 노년층은 65.7%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혼해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질문엔 ‘그렇다’(43.7%), ‘그렇지 않다’ (56.3%)로 파악됐다.
또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답한 비율은 17.6%에 불과해 1996년(36.7%)부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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