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②] 변요한 "받을 줄 알았던 청룡,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당당 소감' 했을 것"(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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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36)이 화제를 모은 청룡영화상 당당 수상 소감에 대해 "솔직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변요한은 호명 직후 무대 위에 올라 "받을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정말 전쟁같이 찍었던 작품이었다.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찍고 싶지 않다. 차라리 군대를 한 번 더 갔다 오겠다. 그 정도로 작품에 큰 애정이 있었고 많이 즐겼다. 연기가 너무 재밌고 즐겁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 하고 싶다"라는 솔직하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많은 선·후배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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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변요한(36)이 화제를 모은 청룡영화상 당당 수상 소감에 대해 "솔직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변요한은 호명 직후 무대 위에 올라 "받을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정말 전쟁같이 찍었던 작품이었다.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찍고 싶지 않다. 차라리 군대를 한 번 더 갔다 오겠다. 그 정도로 작품에 큰 애정이 있었고 많이 즐겼다. 연기가 너무 재밌고 즐겁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 하고 싶다"라는 솔직하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해 많은 선·후배의 박수를 받았다.
변요한은 이에 대해 "청룡영화상이 끝난 뒤 집에 돌아와 시상식 모니터링을 정말 열심히 했다. 혹여 내 소감에서 딕션이 이상했나? 눈동자가 너무 흔들렸나?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려고 했다. 그게 수상자의 애티튜드라고 생각해 모니터를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웃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내 수상소감이 정말 만족스럽다. 만약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받을 줄 알고 있었다'라는 소감을 멋들어지게 했을 것이다. 이 말은 나의 치기 어린 자만이 아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진심이었다. 나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동료들, 팬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런 응원과 지지에 보답하는 말이 '받을 줄 알고 있었다' 아닐까 싶다"고 자신했다.
청룡영화상 이후 공개되는 심사표 역시 변요한의 꼼꼼한 모니터가 있었다는 후문. 그는 "청룡영화상은 기명 투표이지 않나? 그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시상식으로 권위를 갖는 시상식이다. 거짓말 안 하고 심사표 공개만 기다렸다. 나의 노력을 인정해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 또 아쉬운 부문은 무엇인지 알고 싶고 다음 작품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솔직히 상을 받아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나는 늘 내 연기가 불안하고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청룡영화상에서만큼은 앞으로 변요한을 위해 불안함 보다 더 확신을 주고 싶어 당당한 소감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주변 친구 중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는 배우들이 많다. 정말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는데 원하는 만큼 기회를 못 가져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에게 나를 통해 말해주고 싶다. '야, 나두' 했으니 다음에는 '야, 너두'라고 말이다. 내 모습을 보며 좋은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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