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건강한 박지수 30점, 건강하면 몇 점?

인천/최서진 2022. 12. 26. 0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을 반납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활약했지만, 패배했다.

박지수는 공황장애를 앓아 전력을 이탈했고, 이 기간 KB스타즈는 단 2승에 그치며 어색하기도 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신한은행과 다시 맞붙었던 박지수는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36분 55초를 출전해 3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 박지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을 반납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활약했지만, 패배했다. 5위 KB스타즈는 4승 13패로 4위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박지수는 공황장애를 앓아 전력을 이탈했고, 이 기간 KB스타즈는 단 2승에 그치며 어색하기도 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완수 감독, 동료, 팬들이 모두 기다렸던 박지수가 지난 17일 부천 하나원큐전에 복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7분 58초를 뛰며 2점 2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짧고, 화려한 기록은 아니었으나, 박지수의 존재는 KB스타즈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19일 열렸던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18분 25초만을 뛰고도 19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수의 회복세가 가팔랐다.

25일 신한은행과 다시 맞붙었던 박지수는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36분 55초를 출전해 3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중간 몸싸움을 벌이다 쉽게 밀리고, 넘어지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박지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후반부터 박지수는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골밑에서 연속 득점했고, 김아름의 공을 빼앗아 득점으로 연결해 49-49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박지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박지수는 수비 두 명 사이를 뚫어내며 득점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이에 심성영, 허예은도 힘을 보탰고 62-62를 만들며 승부는 1차 연장을 지나 2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2차 연장에서도 박지수는 골밑에서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지만, 김소니아와 이경은을 막지 못해 패했다.

패했지만, 복귀한 박지수가 복귀 2주 만에 본인의 위력을 찾은 것은 고무적이다. 여자프로농구는 26일 경기 이후 브레이크 기간을 갖는다. 보통의 선수라면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임하겠지만, 박지수는 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브레이크 타임에 휴식을 취하지 않고 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킬트레이닝과 웨이트를 통해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지수는 단백질 보충제, 보약 등 선수단과 함께 잘 챙겨 먹고 있다. 한 번 올라오면 쭉쭉 좋아질 것이다”고 박지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안 건강한 박지수가 30점을 넣었다. 과연 건강해진 박지수는 얼마나 위력적일까?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