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설→3부리그 팀 상대로 수모…'알리, 튀르키예서도 참담한 수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알리가 소속팀에서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
베식타스의 알리는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열린 2022-23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15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베식타스는 가지안테프와의 맞대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베르호스트가 후반전 종반 동점골을 터트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식타스는 이날 무승부로 6승5무3패(승점 2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7위에 머물게 됐다.
알리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인 끝에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에서 베식타스로 임대됐다. 알리는 지난 21일 열린 3부리그팀 산리우르파스포르 컵대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과 함께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당시 알리는 교체되면서 베식타스 홈팬들로부터 야유까지 받았다.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알리는 결국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알리의 가지안테프전 결장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있었던 선수가 급격한 기량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알리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기대받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알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4강행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알리는 러시아월드컵 이후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고 지난 1월에는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식타스로 임대되어 튀르키예 무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를 임대 영입한 베식타스는 완전 영입 옵션이 있지만 알리 영입에 고심하고 있다. 베식타스를 이끄는 귀네슈 감독은 알리에 대해 "알리는 효율성에 있어서 기대 이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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