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현안]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개관 하세월

엄기찬 기자 2022. 12. 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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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창작인들의 작품 활동을 위해 집필과 교육, 자료수집, 정보 교류가 가능한 전국 최초 융합형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충북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는 내년에 개관한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생거진천 치유의 숲과 인접한 송림저수지와 연계한 진천군의 대표 힐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 개관이 다소 미뤄지는 등 일부 현안에 차질이 있었으나 진천군은 올해 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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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올해 6월→12월…공정율 97%, 내부 마감 진행
집기·물품 구비, 작가 모집 거치면 내년 하반기 개관

[편집자주] 2022년 임인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호랑이의 힘찬 기운과 함께 모든 것을 이룰 것 같았던 한 해도 무심히 흘러 어느덧 끝자락이다. 이루지 못한 것들의 아쉬움은 더 짙게 다가온다. 연내 성과를 내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된 충북의 현안을 짚어본다.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계획도.(자료사진) / 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창작인들의 작품 활동을 위해 집필과 교육, 자료수집, 정보 교류가 가능한 전국 최초 융합형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충북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는 내년에 개관한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228억원을 들여 이월면 송림리 일대 4만9292㎡ 터에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4535㎡ 규모로 짓는다.

이야기 창작자 육성을 위한 집필시설(집필동 2동),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자 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교육동 1동), 숙박시설(숙박동 1동) 등을 갖춘다.

교육동은 스토리 창작 관련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창작자 지원 공간과 편의시설을 위한 곳이다. 강당과 세미나실, 소회의실, 미디어룸, 전시판매공간 등으로 구성한다.

일정 기간 체류·숙박이 필요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나 워크숍 등의 참가자를 위한 숙박 공간인 숙박동은 2인실과 4인실 8개씩 최대 48명이 머물 수 있도록 꾸민다.

또 집필동 스토리 작가를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1인실(12개)과 4인실 규모의 다인실(2개), 작가 전용 커뮤니티라운지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스토리창작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가동·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주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문을 연 생거진천 치유의 숲과 인접한 송림저수지와 연계한 진천군의 대표 힐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터파기 공사 문제, 인근 저수지 훼손 우려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올해 6월 준공이 예정이었으나 12월로 목표가 수정됐다.

현재 공정률은 97%로 3개동(교육동, 숙박동, 집필동) 내부 마감과 주변 도로포장이 끝나면 연내 준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개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공사 준공 이후에도 내부 인테리어를 추가로 진행해야 하고, 집기·물품 구비, 작가 모집(12명) 등을 거지면 내년 하반기에나 개관할 수 있다.

송인헌 진천군수가 진천군의 100개월 연속 인구증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자료사진) / 뉴스1

스토리창작클러스터 개관이 다소 미뤄지는 등 일부 현안에 차질이 있었으나 진천군은 올해 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대표적인 것이 투자유치 7년 연속 1조원 달성, 사상 최대 고용률 71.5% 달성,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9039만원 11년 연속 도내 1위, 100개월 연속 인구증가 등이다.

또 예산 7000억원 시대 개막, 61회 충북도민체전 역대 최고 3위 달성, 수도권내륙선 사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반영, 덕산읍 인구 3만명 돌파 등의 성과도 거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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