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독감 유행 본격화…1주 만에 검출률 배 이상 증가

독감 바이러스 [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실험실 표본감시 결과 12월 3주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이 19.6%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2월 2주(9.1%)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역 내 독감 유행이 본격화한 것을 의미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지역 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보카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독감 바이러스 상승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검출되는 독감은 에이(A)형으로 H3N2 유형이다.

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대증요법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