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현안] 단양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사업 "날씨가 안 도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임인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호랑이의 힘찬 기운과 함께 모든 것을 이룰 것 같았던 한 해도 무심히 흘러 어느덧 끝자락이다.
충북 단양군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사업'이 예산을 확보하고도 해를 넘기게 됐다.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사업은 단양읍 중도리 시루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190억원을 들여 길이 590m, 높이 1.8m 규모로 올해 착공 예정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동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설계보완으로 연기
[편집자주] 2022년 임인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호랑이의 힘찬 기운과 함께 모든 것을 이룰 것 같았던 한 해도 무심히 흘러 어느덧 끝자락이다. 이루지 못한 것들의 아쉬움은 더 짙게 다가온다. 연내 성과를 내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된 충북의 현안을 짚어본다.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사업'이 예산을 확보하고도 해를 넘기게 됐다. 남한강 수위가 높아 공사를 착공하지 못한 탓이다.
시루섬 생태탐방교 건립사업은 단양읍 중도리 시루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190억원을 들여 길이 590m, 높이 1.8m 규모로 올해 착공 예정이었다.
올해 3월 주탑과 현수교 제작에 필요한 바지선 선단 제작을 시작으로 주탑 기초공사와 케이블 조립 등 초기공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한강 수위가 135.4m로 올라가는 바람에 기초공사를 중단한 후 현재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소금 뱃길로 번성했던 단양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배티의 습격과 1985년 충주댐 건설과 함께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린 수중 섬이다.
군은 기적 같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지만 지금까지 황무지로 버려졌던 이 섬을 단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기적의 다리를 완공하면 생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시루섬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2.5㎞의 둘레길도 만들 예정이다.
내년 초에 남한강 수위가 133.5m까지 내려가면 공사를 재개할 수 있으나 내년에 비가 더 내리거나 수자원공사가 방류를 하지 않으면 나머지 부대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 때 하천과 우수관로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적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평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설계변경과 행정안부 실시설계 협의가 늦어지면서 착공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 사업은 국·도비 포함 489억원을 들여 지방하천정비 1.6㎞, 소하천정비 1.34㎞, 교량 재가설 3개소, 우수관로 1.76㎞를 2027년까지 정비할 계획이었다.
애초 설계와 달리 하천을 넓히기 어려워 설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공사비가 증액되고 이를 행안부에 심의 요청하는 과정에서 착공이 늦어졌다.
단양군은 내년 1월 조달청에 사업 계약을 의뢰하는 한편 6월쯤에는 공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choys229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