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검사 사진에 엉뚱한 얼굴..법조계 "좌표찍기도 제대로 못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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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는 검사의 실명과 소속, 얼굴 등이 담긴 자료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배포한 가운데 일부 검사의 사진이 전혀 다른 인물의 얼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민주당 당 홍보국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이라는 제목으로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 등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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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는 검사의 실명과 소속, 얼굴 등이 담긴 자료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배포한 가운데 일부 검사의 사진이 전혀 다른 인물의 얼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민주당 당 홍보국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이라는 제목으로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 등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서울중앙지검 이상현 공공수사2부장의 이름과 사진이 포함됐다.
앞서 이상현 부장검사가 이끄는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발언하고, 백현동 사업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9월 기소한 바 있다.
그러나 자료 속 이상현 부장검사의 사진은 실제로 중앙지검 성상헌 1차장검사의 사진인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소속과 이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일어난 것이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좌표 찍기 마저 제대로 못한 것", "성상헌 차장검사가 엉뚱한 피해자가 됐다"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웹자보는 민주당 검찰독재탄압대책위원회가 당 홍보국에 자료를 주면서 시각화해달라고 요청해 제작·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웹자보에는 검사들의 사진과 이름 밑에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수사',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수사', '법인카드 유용 수사', '성남FC 수사' 등 담당하는 수사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중 이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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