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검사 실명 공개…“공격용 좌표찍기 지시” VS 민주 “온 국민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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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사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들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더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을 알리는 일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1차적으로 16명만 공개했지만 필요하다면 150명 모두라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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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사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들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좌표찍기"라고 지적하자, 민주당은 "검사들의 이름과 얼굴은 온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라는 제목의 웹자보를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 민주에 게재했다.
해당 웹자보에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홍승욱 수원지검장,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비롯해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쌍방울변호사비 대납, 성남FC 수사 등을 담당하는 검사 16명의 실명과 몇몇 검사들의 얼굴도 담겼다.
앞서 대책위 위원장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 3개부, 수원지검 4개부, 성남지청 1개부 등 8개 부서 60여명의 검사가 이 대표 관련 수사에 ‘올인’ 하고 있다"며 일부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에 대한 '좌표찍기'를 지시했다며 반발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등 공개발언을 통해 사건 담당 검사들을 거론하며, 오직 검찰 공격에 앞장선 민주당"이라며 "결국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반박 논평을 내고 " 검사들이 하는 모든 수사와 기소는 검사 개개인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공적인 일"이라며 "검찰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리 해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검찰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야당탄압 수사를 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검사가 60여명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사들이 90여명으로, 합치면 15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더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을 알리는 일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1차적으로 16명만 공개했지만 필요하다면 150명 모두라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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