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과 포진후 신경통[장진석의 건강한 삶·즐거운 인생]

장진석 기자 2022. 12. 26.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신경을 타고 내려와 피부에 수포성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평상시 우리 몸의 세포 면역력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지 못하게 억제하고 있지만 연령이 들수록 특히 50~60대로 가면서 세포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대상포진 발병이 증가하게 된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대상포진은 감염되었을 때도 고통스럽지만 더 무서운 것은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했을 때 상당 기간 통증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신경통이 더 고통스럽다. 보통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통상 60세를 넘어가면 신경통의 빈도뿐만 아니라 심각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7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약 30% 정도의 환자가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령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에서 허가되어 있고 60세 이상에서 권장되고 있다. 대상포진의 예방접종 효과는 약 70%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령이 증가 할수록 감소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한 경우에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진행될 확률을 60% 이상 감소 시킬 수 있으면 이는 전연령대에서 비슷하게 보고되고 있다.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의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아직 세계적인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급성기 이후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추전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급성기 이후 6개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특별한 것이 없다. 우리 몸의 세포 면역력이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 그것인데, 이는 우리 몸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무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이 정상적인 면역력의 유지 방법이다. 과음, 과로, 흡연은 당연히 피해야 하겠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