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승민·이준석 직격 "당 망치는 암덩어리..깨끗이 도려내야"

박상훈 2022. 12.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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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황 전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을 겨냥해 "당을 망가뜨리는 암덩어리"라며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비전캠프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혁신과 미래전략 특별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지를 드러내며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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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황 전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을 겨냥해 “당을 망가뜨리는 암덩어리”라며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비전캠프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혁신과 미래전략 특별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의지를 드러내며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3년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에 보수 대통합을 추진했다”며 “당시 많은 리스크를 안고 바른미래당과 통합한 이유는 종북좌파와 싸워 이기기 위해 자유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전 대표는 이 선택을 “천추의 한”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라와 당과 국민을 위해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그들의 행태를 보니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통합하려고 받아들였는데 당내에서 끼리끼리 집단을 만들고 마치 민주당처럼 행동하면서 당 정체성을 무너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대선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당 대표라는 사람이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선대위 업무를 거부하며 두 차례나 가출을 했다”며 “당 대표에 대한 징계논의가 시작되자 윤리위를 조폭으로 폄훼하고 신군부라는 표현까지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전 대표는 “그들의 내부총질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이제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제가 목숨 걸고 막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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