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원작은 어땠길래…예상 밖 결말에 네티즌 "최악" 불만도

차유채 기자 2022. 12.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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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이 순양가의 몰락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원작과 다른 결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6회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진도준(송중기 분)이 윤현우(송중기 분)로 눈을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가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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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재벌집 막내아들'이 순양가의 몰락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원작과 다른 결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6회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진도준(송중기 분)이 윤현우(송중기 분)로 눈을 뜨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 보니 윤현우는 20년 전 진영기(윤제문 분)와 김주련(허정도 분)이 꾸민 진도준 살인교사에 이용된 미끼였다. 이에 그는 당시 김주련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자신이 진도준 사망사건의 공범이라고 자백했다.

이로써 순양그룹 오너 일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고, 그 자리는 전문경영인이 대신 채웠다.

윤현우는 이후 미라클에서 오세현(박혁권 분)과 함께 일하게 됐다. 그는 "(진도준으로 살았던 건) 빙의도 시간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반성했다.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가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작과 완전히 다른 결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드라마의 원작인 동명의 웹소설에서는 진도준이 끝까지 현실로 돌아오지 않고, 순양가의 다른 인물들을 모두 제치고 진양철(이성민 분)의 뒤를 이어 순양그룹의 회장이 된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현실로 돌아왔고, 진도준은 그대로 사망했다. 진도준 사망사건의 공범이었던 윤현우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죽였던 진도준의 미라클에서 일하며 외제차를 모는 등 성공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사진='재벌집 막내아들' 네이버 공식 영상 댓글


이에 누리꾼들은 '재벌집 막내아들' 공식 영상 댓글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혹감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이럴 거면 지금까지 진도준-진양철 서사를 왜 쌓았냐. 트럭 하나면 해결되는데"라며 "윤현우, 진도준 둘 중 하나만 할 걸 괜히 둘 다 욕심내다가 망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미라클 대표를 죽인 공범이 미라클에서 일한다는 게 말이 되냐", "원작 그대로 따라가면 반이라도 갈걸", "올해 최악의 결말"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선했다", "마지막까지 원작 결말 요구하는 거 진짜 어이없다", "참회하는 모습을 그리려고 한 것 같다" 등 결말에 대한 옹호 목소리도 나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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