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2년 정지" 꼰대즈, 역대급 폭망 생방송 ('당나귀 귀')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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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당나귀 귀'에서 꼰대즈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꼰대즈의 KBS 연예대상 축하무대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에 힘입어 꼰대즈는 2022 KBS 연예대상에서 2부 오프닝 축하무대를 장식하게 된 바.
다만 이 같은 아쉬운 라디오 생방송과 별개로 꼰대즈는 실제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아이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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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사장님은 당나귀 귀’에서 꼰대즈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꼰대즈의 KBS 연예대상 축하무대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꼰대즈는 '당나귀 귀'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허재를 비롯해 김병현, 정호영, 김정태, 유희관, 곽범, 이대형 등이 함께 한다. 이들은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지도까지 받으며 노래 연습에 열을 올렸고 이 과정을 '당나귀 귀'를 통해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꼰대즈는 2022 KBS 연예대상에서 2부 오프닝 축하무대를 장식하게 된 바. 녹화 당시 시상식이 치러지기 전이었던 만큼 꼰대즈의 축하무대를 향한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공존했다. 이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이금희 아나운서는 "우리가 꼰대즈에게 BTS급 무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꼰대즈는 박명수의 라디오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시상식 준비에 힘썼다. 박명수가 진행 중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KBS 라디오 2개 채널에서 생방송되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박명수의 현재 유일한 지상파 프로그램이자, 동시간대 라디오 청취율 1위 프로그램으로 두터운 마니아 청취자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더욱이 박명수는 평소 호통, 버럭 캐릭터로 예능에서 활약했던 터. 그는 꼰대즈에게 "두개 채널 합해서 실시간 청취자만 40~50만 명은 될 거다. 정말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꼰대즈의 실력을 걱정했다. 꼰대즈 리더이자 '당나귀 귀'의 버럭 1인자 허재도 박명수의 호통 앞에서는 순하게 웃기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꼰대즈는 하나같이 라디오 생방송에 익숙하지 않아 우왕좌왕했다. 마이크가 아닌 박명수를 향해서만 말해 전달력도 떨어졌고, 김병현은 "저는 노래의 처음을 맡았다. 도입부, 싸비"라고 말해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도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금희는 "말도 안 된다"라고 경악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와중에 '네버 엔딩 스토리' 라이브마저 망쳤다. 꼰대즈 유일의 실력파 김정태를 제외하고는 음정, 박자 모두 불안했고 불협화음까지 나와 청취자들의 혹평을 받은 것. 박명수는 "몇 분은 연습이 부족해 보였다"라고 솔직하게 평가했고 "앞으로 KBS 라디오 2년 정지"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다만 이 같은 아쉬운 라디오 생방송과 별개로 꼰대즈는 실제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아이콘상을 받았다. 이에 허재는 "오늘 부로 꼰대즈를 해체하려고 했는데 상을 받는 바람에 앞으로도 활동하며 좋은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당나귀 귀'에서 꼰대즈가 보여줄 활약상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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