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전 몰랐다"던 이임재, CCTV로 거짓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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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이 이태원 참사 당일, 상황을 알게 된 시점에 대해 허위 증언한 사실이 CCTV를 통해 드러났다.
또 특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참사 당일 부하 직원이 파출소 내에서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는 모니터 화면을 이 전 서장이 지켜보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도 확보했다.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0시 17분에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데, 실제로는 48분 더 지난 오후 11시 5분에야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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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의 이태원파출소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특수본은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0시 32분 송 전 실장이 이 전 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가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초 송병주 용산경찰서 전 112상황실장(경정)은 참사 당일 10시 32분 이 총경과 통화에서 상황을 보고했다고 진술했지만 이 총경은 줄곧 이를 부인해왔다. “통화 품질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통화가 어려웠다”는 취지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영상에서 특수본은 해당 시간대의 이태원파출소 CCTV를 살펴본 결과, 송 전 실장이 가만히 있다가 손짓을 하는 등의 모습이 반복되는 장면을 확인했다. 통화는 1분 40여초 간 지속됐다.
특수본은 이를 바탕으로 이 시각에 정상적인 보고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또 특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참사 당일 부하 직원이 파출소 내에서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는 모니터 화면을 이 전 서장이 지켜보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도 확보했다.
상황보고서에는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0시 17분에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기재돼 있는데, 실제로는 48분 더 지난 오후 11시 5분에야 도착했다.
특수본은 영상을 토대로 이 전 서장이 상황보고서 허위 작성 과정 전반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신청했고, 법원은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태원참사 #이임재 #경찰청특별수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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