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변태男에 잊고 있던 본능이..놀라서 욕도 해"[세치혀][★밤TV]

안윤지 기자 2022. 12. 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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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치혀' 유튜버 풍자가 변태 이야기를 전하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날 결승전엔 마라맛 세치혀인 풍자와 탈북민 세치혀인 윤설미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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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사진=MBC '세치혀' 방송 캡처
'세치혀' 유튜버 풍자가 변태 이야기를 전하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결승전엔 마라맛 세치혀인 풍자와 탈북민 세치혀인 윤설미가 올랐다.

먼저 풍자는 바바리맨을 겪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살면서 진상을 만났다. 도둑이나 사기꾼 등을 만났다. 갓 성인이 됐을 때 친한 언니가 달려왔다. '풍자야 난리났다. 바바리맨 아냐'라고 하더라. 우리 동네에 바바리맨이 있다고 했다. 근데 그 사람이 잘생겼다고 하더라. 그러면 궁금하지 않나. 그분의 몸이 궁금한게 아니라 그분을 이길 거 같았다. 친한 언니한테 정보 전달을 했다. 키 크고 잘생긴 변태가 왔다고 해서 출몰지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사람이 날 먼저 보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정말 파워워킹으로 다가오더라. 궁금증이 아니라 잘못하면 사고가 날 거 같았다. 우리 앞에 서서 딱 한 마디 했다. '제 거 보실래요?'였다. 너무 무서워서 '네 볼게요. 감사해요 선생님'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남자가 고개를 올리는데 쓰러지는 줄 알았다. 얼굴에 랩을 칭칭 감은 상태였다. 그때 날 보더니 나체로 도망가더라"고 말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윤설미는 23살에 낳은 딸을 언급하며 탈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교도소에서 두만강까지 걸어서 4시간이다. 고향에 가면 감시가 있다. 바로 고향에 가지 않고 6살된 딸 아이를 보기 위해 두만강을 건넜다. 아이와 통화할 때 잡히고 말았다. 또다시 감옥행이었다. 이젠 '난 죽을 운명인가보다' 싶었다. 그때 속상했던 게 짐승도 자기 새끼와 함께 사는데 세상에 신이 있다면.. 내가 뭘 잘못해서 내 아이를 보는데 기적이 왜 필요하냐"라고 기도했다.

그때 만난 보위 지도원이 바로 자신의 동창이었던 것. 동창 덕분에 감옥도 가지 않고 바로 탈출할 수 있었던 윤설미는 홍수나는 두만강을 지나 간신히 딸을 만나게 됐다. 윤설미는 딸의 정체를 공개하는 걸로 중단 버튼을 눌렀다.

초대 챔피언은 풍자가 됐다. 풍자는 "좋은 기를 얻어간다"며 후반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같이 간 언니가 나와 같은 트렌스 젠더다. 너무 놀라서 단전 깊은 곳에서 소리가 나더라. 정말 '악' 소리가 났고 잊었던 본능이 튀어나오더라. 정말 욕도 했다. 그때 바바리맨이 역으로 놀랐다. 난 분명히 여자인 줄 알고 다가간 건데 왜 그러냐 사색이 돼 도망갔다"라고 얘기했다.

풍자는 "그땐 왜 도망갔는지 몰랐다. 그러고 근황 소식이 들렸다. 출몰지를 변경했다. 실제로 얼굴을 봤는데 동네에서 잘생긴 걸로 유명한 분이었다. 항상 하는 멘트가 있다. 나한테는 '볼래요?' 하지 않았나. 나를 만난 이후엔 '목소리 좀 내봐요' 했다더라. 그래서 경찰에 잡혀가고 배움을 배웠다. 마라맛 진상을 많이 봤다. 여러분들도 나를 괴롭히는 진상들 많이 만날 것이다. 정신 나갔지만 잘 퇴치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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