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급 한파로 30명 사망…겨울폭풍, 대부분 지역 강타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26. 06: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눈덮인 미국 뉴욕주 애머스트의 주택가와 자동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시작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혹한·폭설·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했다. 이 폭풍으로 연휴 기간에 사망자가 속출했고 교통도 마비됐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는 최대 110cm의 눈이 내리면서 4명이 사망했다. 버펄로가 포함된 이리 카운티 사망자는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폭설로 발이 묶인 응급요원들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망자는 차 안이나 거리 눈더미 속에서 발견됐다. 이틀 이상 차 안에 갇힌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하이오주에서는 감전과 50중 추돌사고 등의 교통사고로 10명이 사망했다.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에서도 각각의 교통사고로 4명이 숨졌다.

이번 겨울폭풍은 미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발생했다. 이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가 컸다.

항공정보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3488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1800편이 결항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