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화순·구례·곡성 한파특보'…빙판길·시설물 동파 주의

[장성=뉴시스] 비닐하우수 눈 치우는 농민.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지속되는 강추위로 인해 쌓였는 있는 눈이 밤 사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남 담양과 화순, 구례, 곡성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온은 해남 영하 6.4도, 영광·장흥 영하 6.1도, 광주 영하 4.7도, 고흥 영하 3.9도 등 대부분지역이 영하권이 유지되고 있으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오후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 분포가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쌓여있던 눈이 밤사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출근길 차량을 운행할 경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피해도 우려된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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