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주지훈 “육즙 가득한 몸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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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40)과 박성웅(49)이 영화 '젠틀맨'(제작 트릭스터)을 무대로 살벌한 대립각을 세운다.
28일 개봉하는 영화에서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주지훈과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막강한 권력을 내세워 악의 중심에 선 대형 로펌 변호사 박성웅이 맞부딪친다.
180cm가 넘는 큰 키의 모델 출신인 주지훈은 상체 노출신을 위해 몸을 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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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상체 노출신 위해 몸 더 만들어 주연 책임감 콘티부터 함께 했죠
주지훈은 극중 천연덕스러운 캐릭터라는 맞춤옷을 입은 듯하다. 김경원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주지훈을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다.
“캐릭터의 말투 등을 보고 감독님께서 제 인터뷰 영상과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등을 많이 찾아보셨구나 싶었어요. 개인적인 모습을 많이 녹여낸 느낌이었죠. 그런데 지금까지 저를 생각하면서 썼다는 캐릭터들을 돌아보면, 속된 말로 다들 좀 양(아치)스러워요. 저 고등교육 받고 되게 잘 자란 사람인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하하!”
그래도 몸매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180cm가 넘는 큰 키의 모델 출신인 주지훈은 상체 노출신을 위해 몸을 더 만들었다. 초반 등장하는 짧은 장면이지만 “술도 적당히 즐기지만 체력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복근이 선명한 몸보다는 쥬시(Juicy·물기가 많은)한 느낌이 나는 몸이길 바랐어요. 육즙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하하! 자꾸만 손이 가는 새우과자 같은 몸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하지만 바로 다음에 촬영한 영화 ‘피랍’에서는 살을 12kg나 찌웠죠.”
대신 메이크업은 거의 받지 않고 최소한의 선크림만 바르고 촬영을 마쳤다. 외모는 캐릭터에 맞출 정도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해서다.
“관객은 영화를 기억할 때 자신이 감명 받은 장면 속 배우의 모습을 기억해요. 그런 장면 속 배우가 비에 쫄딱 맞은 생쥐 꼴이어도 관객은 ‘잘생겼다’ 혹은 ‘못생겼다’로 판단하지 않죠. 외모에 대한 말만 나온다면 그건 영화가 별로였다는 소리라 생각해요.”
그만큼 주연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해진다는 뜻이다.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도 커진다.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 등 스태프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
“촬영 전 콘티 작업할 때도 함께 하려고 해요. 그때부터 감독님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아이디어도 내죠. 드라마 ‘하이에나’ 촬영 전엔 연출자 장태유 감독님과 단둘이 대본 이야기만 12시간을 한 적이 있어요. 다 함께 사포질해서 더 좋은 원목을 만들어가는 느낌이에요.”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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