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레베카…내년 대작 뮤지컬 쏟아진다

임지우 2022. 12.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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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국내 뮤지컬 업계가 내년에도 여러 대작들과 함께 전성기를 이어간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팬들이 고전 명작부터 '베토벤', '시스터즈', '베르사유의 장미' 등 첫선을 보이는 창작 뮤지컬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3월 초연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프리다'가 내년 8월 다시 관객과 만나며,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도 내년 9월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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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팀 내한에 창작 뮤지컬까지…'뮤지컬 전성기' 이어간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포스터 [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올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국내 뮤지컬 업계가 내년에도 여러 대작들과 함께 전성기를 이어간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팬들이 고전 명작부터 '베토벤', '시스터즈', '베르사유의 장미' 등 첫선을 보이는 창작 뮤지컬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에스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 가장 큰 기대작 중 하나는 3월부터 부산과 서울에서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이다. 무려 13년 만에 성사된 한국어 공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계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씽크 오브 미'(Think of Me),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등 주옥같은 넘버들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01년과 2009년 두 차례만 한국어 공연이 성사됐고, 그동안 해외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으로만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조승우, 최재림, 전동석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대작 '레미제라블'도 내년 10월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른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19세기 프랑스를 구현한 무대 미술 등으로 40여 년간 사랑받아왔다.

'레미제라블'은 원래 프랑스 뮤지컬이었다. 작사가 알랭 부브릴, 장마르크 나텔과 작곡가 클로드미셸 쇤베르그가 의기투합해 만들어 1980년 파리에서 초연한 것을 영국의 세계적인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로열셰익스피어극단(RSC) 제작으로 1985년 런던 바비칸센터 무대에 올렸다. 이후 이 작품은 메가히트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현재 세계에서 공연되는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의 오리지널 뮤지컬의 음악과 대본을 대폭 손질한 RSC판이다.

이 작품은 2012년과 2015년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였고,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의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내년에는 10월부터 부산, 서울, 대구에서 공연되며 캐스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여섯 번의 시즌 동안 95만명이 관람한 유럽의 대작 뮤지컬 '레베카'가 8월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맘마미아!'와 '시카고'의 내한공연 등 여러 해외 대작들도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 내년 라인업 [신시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에는 다양한 창작 뮤지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1월 개막하는 '베토벤'은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작으로 국내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와 함께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올해 3월 초연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프리다'가 내년 8월 다시 관객과 만나며,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도 내년 9월 첫선을 보인다.

'시스터즈'는 1920년부터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활약한 걸그룹들의 명곡을 무대 위로 소환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음악감독 박칼린이 연출을 맡는다.

이외에 일본의 명작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도 내년 12월 세계 초연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 내년 공연 라인업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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