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누출로 휘청한 NC, 막판 보강으로 숨통[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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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세 명의 선수 모두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핵심 전력으로 2020시즌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NC는 박민우를 붙잡으며 전력손실을 상쇄, 한시름 놓았다.
다만 전력공백을 최소화한 NC가 내년 5강 싸움에 불붙일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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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올해 FA(프리에이전트)에서 집토끼 단속에 애를 먹으면서 전력 누수가 컸다. 위기감이 커졌던 탓일까. 분주하게 움직인 탓에 더 이상의 손실은 막을 수 있었다. 프로야구 NC의 얘기다. 그래도 아직 외국인 투수란 마지막 퍼즐은 남아있다.
NC는 2023시즌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었다. FA로 NC의 필승조로 활약했던 원종현(35·키움)을 시작으로 내야 거포로서 든든하게 팀을 받쳐줬던 노진혁(33·롯데), 공수의 주축인 안방마님 양의지(35·두산)가 차례대로 팀을 떠났다. 세 명의 선수 모두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핵심 전력으로 2020시즌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더 이상의 전력 손실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NC는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인 내야수 박민우(29)를 역대 최장기간 계약인 8년(5+3년), 계약 총액 최대 140억원에 붙잡았다. 박민우는 NC 창단멤버로 리그 정상급 콘택트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392타점 706득점을 기록 중이다. NC는 박민우를 붙잡으며 전력손실을 상쇄, 한시름 놓았다.
천만다행으로 주전 안방마님 빈자리도 빠르게 메웠다. 박세혁과 4년 총액 46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양의지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박세혁이 NC 유니폼을 입으면서 공교롭게 두산과 NC가 서로의 주전 포수를 맞바꾼 모양새가 됐다. 박세혁은 2012년 두산에 입단한 후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왔고,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2019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를 맡아 그해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끌면서 ‘우승 포수’ 반열에 올랐다.
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7)도 발 빠르게 영입했다. 외야수인 마틴은 선구안과 힘이 좋은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총 85경기를 뛰며 타율 0.206, 6홈런, 19타점의 성적을 거뒀고 2022시즌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상을 딛고 올해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토종 에이스 구창모(25)와 계약기간 6+1년 총액 132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면서 일찌감치 투수 전력손실 위험을 없앴다. 실제로 구창모는 올해 5월말 1군 마운드에 돌아와 19경기만 등판하고도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또한 NC는 지난 4년간 선발진의 한 축을 지켜온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보내는 대신 새 투수 에릭 페디(29)를 영입했다. 페디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기대를 받은 유망주 출신으로 다양한 구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통산 102경기(454.1이닝)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이제 외국인 원투펀치 중 마지막 퍼즐만을 남겨뒀다.
전력 보강까진 아니더라도 큰 손실은 막았다. NC는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다크호스였다. 주전 야수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 올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왔다. 하지만 NC는 시즌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더니 마지막까지 5강 싸움을 했다. 비록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최하위에서 6위로 마무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23시즌도 쉽지는 않다. 다만 전력공백을 최소화한 NC가 내년 5강 싸움에 불붙일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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