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북한, 불가역적 핵보유국 지위 가져… 이란에 언급”

김민국 기자 2022. 12. 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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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한성우 이란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20일 레자 자비브 이란 외무부 장관 보좌관 겸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총국장과 담화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외무성은 한 대사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지위가 불가역적으로 된 데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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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제재가 본격 시작된 2018년 8월 7일 이란을 방문한 리용호(오른쪽) 북한 외무상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함께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한성우 이란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20일 레자 자비브 이란 외무부 장관 보좌관 겸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총국장과 담화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외무성은 한 대사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밑에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지위가 불가역적으로 된 데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비브 총국장은 “김정은 각하의 령도 밑에 조선 정부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적 대결 움직임에 과감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나가고 있는데 대해 평가한다”며 “조선과의 관계를 변함없이 중시하고 더 강화 발전시켜나갈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외무성은 “쌍방은 국제무대에서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을 비롯하여 쌍무관계를 발전시켜나갈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도 언급했다.

북한과 이란은 지난 1973년 4월 수교를 시작한 이후 핵무기 개발로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 아래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양국의 핵·미사일 협력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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