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윤제문, 송중기 살인 지시한 진범이었다 [TV온에어]

김종은 기자 2022. 12. 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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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를 죽인 건 윤제문이었다.

25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을 죽인 범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윤현우는 "공범의 자백이라면 어떻냐. 제가 진도준 이사 사망 사건, 그 현장에 있었던 공범이다. 그 당시 제 핸드폰에 녹취된 통화 내용이 바로 그 증거다"라며 김주련(허정도)와 진영기(윤제문)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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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를 죽인 건 윤제문이었다.

25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최종회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을 죽인 범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윤현우(송중기)는 하인석(박지훈)의 자백이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이유로 통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자백해 진도준 사망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20년 전 그날, 윤현우는 김주련(허정도)의 명령을 받고 그 자리에 가 있었다. 하지만 본인의 행동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 갈 줄은 상상도 못했던 윤현우는 다리가 풀린 듯 자리에서 쓰러져 "여기 사람이 죽었다. 나 때문에 죽었다"라며 오열했으나, 김주련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무실로 돌아오라 했다.

윤현우가 "내가 하는 일이 이런 일이라고, 사람 죽이는 일의 미끼가 되는 일이라고 처음부터 말해주셨어야죠. 알았으면 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억울해 했으나, 김주련은 "그럼 이제 윤 대리는 이달 말로 순양과의 계약이 종료되겠네. 아픈 동생과 신용불량자 아버지가 있는 그 낡아빠진 집에서 평생 하청업체 계약직이나 전전하다가 본인 자식에게도 그 냄새 나는 가난이나 물려주겠지. 한 번 태어난 인생인데 남들처럼 살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결국 김주련의 말에 넘어간 윤현우는 "오너 일가의 지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되뇌이며 그날의 일을 덮기로 했다.


하지만 윤현우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 나눴던 통화 내용을 갖고 있었다. 윤현우는 "공범의 자백이라면 어떻냐. 제가 진도준 이사 사망 사건, 그 현장에 있었던 공범이다. 그 당시 제 핸드폰에 녹취된 통화 내용이 바로 그 증거다"라며 김주련(허정도)와 진영기(윤제문)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 속 진영기는 "고생했어. 성준이가 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김 실장, 내가 진양철(이성민) 아들이다. 장남"이라고 직접 본인의 신분을 밝히기도 했다.

음성 파일 하나로 모든 걸 잃게 된 진성준은 "너 뭐 하는 거냐. 복수하는 거냐. 지금까지 순양에서 받아먹은 돈으로 겨우 사람 구실할 수 있었던 네가. 이래서 불우한 놈들은 대접해 주면 안 된다. 내가 주인을 무는 개를 키웠다"라며 분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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