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경질 후 낙동강 오리알...'1840억 사나이', 1년 만에 방출?

신동훈 기자 2022. 12. 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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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페 쿠티뉴는 아스톤 빌라에서 방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빌라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티뉴를 팔려고 할 것이다. 영입이 된 지 1년 만의 일이다. 임대생 때는 성공적이었지만 완전 영입 후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쿠티뉴를 데려온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경질됐고 새롭게 온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쿠티뉴를 꾸준히 쓸 생각이 없다. 쿠티뉴 앞엔 암울한 현실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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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필리페 쿠티뉴는 아스톤 빌라에서 방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빌라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티뉴를 팔려고 할 것이다. 영입이 된 지 1년 만의 일이다. 임대생 때는 성공적이었지만 완전 영입 후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쿠티뉴를 데려온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경질됐고 새롭게 온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쿠티뉴를 꾸준히 쓸 생각이 없다. 쿠티뉴 앞엔 암울한 현실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쿠티뉴는 한때 세계 최고 미드필더였다. 어렸을 때도 높은 잠재력으로 평가를 받았던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기량을 만개해 가치를 높였다. 중원, 공격을 넘나들며 전개에 힘을 실었고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전진 패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찬사를 들었다. 정점을 찍고 있을 때, 바르셀로나가 메가톤급 제안을 보냈다.

이적료만 1억 3,500만 유로(약 1,840억 원)를 제안했다. 리버풀이 수락하면서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갔다. 바르셀로나에서 더 날아오를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하향세를 탔다. 부상, 부진이 동시에 겹치면서 내리막길이 계속됐고 역대급 영입 실패 사례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부활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다녀왔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여전히 기복이 심했고 부상도 잦았다. 바르셀로나 전력 외로 평가를 받았고 방출설이 이어졌다. 리버풀 시절 동료였던 제라드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제라드 감독이 있던 빌라로 임대를 간 쿠티뉴는 지난 시즌 후반기만 뛰고 5골 3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가자마자 잘 융화됐고 가장 좋았을 때 쿠티뉴 모습이 떠오르는 플레이를 보였다.

완전이적에 성공한 쿠티뉴는 제대로 반등하는 듯했다. 현실은 그 반대였다. 다시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빌라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저니간도 적었다. 그러는 가운데 빌라는 성적 부침을 겪었다. 제라드 감독 경질로 이어졌고 에메리 감독이 왔다. 쿠티뉴에겐 난감한 상황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빌라가 쿠티뉴 에이전트에게 새 팀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하며 쿠티뉴 방출설 근거를 제시했다. 빌라 이적 당시, 쿠티뉴가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다들 말했다. 빌라를 이렇게 빨리 떠난다면 쿠티뉴를 다시 빅리그에서 보긴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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