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포골드' 아쉽게 최종 라운드 진출은 실패 "후회는 없다" [TV온에어]

김종은 기자 2022. 12.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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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포골드'가 모든 경연을 끝마쳤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포골드' 최종회에서는 국제 대회에 도전한 싱포골드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싱포골드 팀은 고생한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애써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싱포골드 팀은 최종 무대를 위해 준비한 아카펠라를 보여주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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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포골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싱포골드'가 모든 경연을 끝마쳤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포골드' 최종회에서는 국제 대회에 도전한 싱포골드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싱포골드 팀은 꿈에 그리던 코랄컵 무대에 섰다. 다만 세계의 무대는 높았다. 왕중왕전 다운 연이은 강팀들의 무대에 단장 김효식은 "덴마크가 합창의 종주국이지 않냐. 정말 수십 년,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팀은 다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좀 움츠러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긴장감을 애써 숨긴 채 이들은 경연 당일까지 열심히 준비했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Ain't No Mountain High Enough'와 '아름다운 강산'을 적절히 메쉬업 한 곡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실수가 연발했던 리허설 때와는 달리 단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고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대를 마친 김효식은 "다른 해외 팀의 무대 때는 관객들이 다 조용히 봤었는데 저희가 할 때만 박수를 치시더라. 그때 성공했다 싶었다. 편안하고 우아하게 보는 관객들을 박수를 치게 만든 건 우리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생각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팀원들도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마음껏 기쁨을 표했다.


다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만약 8개 팀 중 톱3에 들면 최종 라운드에도 진출할 수 있던 상황. 먼저 '팝, 재즈, 가스펠' 부문에서 한국 팀과 함께 경쟁했던 남아공 'Quava' 팀이 톱3 중 한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덴마크의 'Akademisk Kor Arhus' 팀이 호명돼 단원들의 긴장감을 드높였다.

아쉽게도 마지막 진출 팀 역시 덴마크의 'Ungklang' 팀이었다. 싱포골드 팀은 고생한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며 애써 아쉬움을 삼켰다. 김효식은 "아카펠라 무대를 펼칠 3위까지 발표할 때 '우리가 맨 마지막에 드라마틱 하게 불리겠구나, 불리면 점프 뛰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덴마크 팀이 불려서 너무 아쉬웠다. 아카펠라까지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 다만 조금의 후회도 없다. 아쉬움은 있지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싱포골드 팀은 최종 무대를 위해 준비한 아카펠라를 보여주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싱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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